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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보고관 "中 나서야 北 인권문제 해결…압력·대화 병행해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중국의 관여가 열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킨타나 보고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는 킨타나 보고관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해 보고한 뒤 진행됐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북한의 이웃 나라이며 우호국인 중국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처할 책임이 있다"며 "지금까지 중국은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체된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을 향해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압력뿐 아니라 대화도 중요하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 등을 활용해 압력을 행사하는 한편 북한당국과의 대화를 모색하는 두 가지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일본 정부가 일방적인 제재로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아버렸다"고 지적하고,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본 정부도 압력과 대화 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김정남 살해사건에 대해 "북한인권문제의 특별보고자로서 북한이 국가로서 사건에 관여했는지, 관여했다면 누가 관계됐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며 말레이시아 당국에 수사 상황 정보 제공을 요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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