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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준결승 진출'…맨유, 전반 35분 '퇴장'에 고전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홈팀 첼시가 지난해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초반부터 첼시가 주도권을 잡아가던 경기는 전반 35분 맨유의 미드필더 에레라가 퇴장당하면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뒤에서 발을 걸긴 했지만, 퇴장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던 주심의 판정에 맨유의 무리뉴 감독이 거세게 항의하고, 첼시의 콘테 감독이 맞받아치면서 두 다혈질 감독들은 서로 으르렁댔습니다.

후반 6분 만에 첼시가 결승 골을 터트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첼시의 심장'으로 불리는 은골로 캉테가 기습 중거리 슛을 구석으로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대 0으로 승리를 거둔 첼시는 4강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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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총성은 울렸는데, 사이클리스트들이 쉽사리 앞으로 가질 못합니다.

무려 시속 100km의 강한 바람이 몰아친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도로 사이클 대회가 출발하자마자 취소됐습니다.

펜스가 넘어지고 간이 화장실까지 쓰러질 정도로 바람의 위력은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처음 맞아보는 강풍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이 대회 40년 역사상 강풍으로 대회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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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에서 힘차게 샷을 날립니다.

러시아의 꽁꽁 언 바이칼 호수 위에서 이색 골프 대회가 열렸습니다.

눈 위가 페어웨이고 눈을 치운 얼음 위가 그린입니다.

호수 위 2km 길이에 9개의 홀이 만들어졌는데 5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엄기연 씨가 정상에 올라 눈과 얼음에서도 강한 한국 골프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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