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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격차 최고 8.8배…1인당 사교육비 4년 연속 증가

<앵커>

지난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격차가 8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25만 6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와 통계청이 학부모 4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규모는 18조 1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3% 늘어났습니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25만 6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4년 연속 늘어난 것입니다.

영어와 수학 사교육비는 줄어든 대신에 예체능 사교육비는 크게 늘었습니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격차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월평균 700만 원 이상 소득 가구의 사교육비는 44만 3천 원으로, 100만 원 이하 가구 5만 원보다 8.8배 많았습니다.

1년 전 6.4배보다 격차가 더 확대됐습니다.

부유층 자녀들이 주로 하는 예체능 사교육비도 5.6% 늘었습니다.

사교육비는 지역별로 서울, 경기, 대구 순으로 많았고 전남이 제일 낮았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사교육비는 최근 4년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 33%의 학생까지 포함한 것으로 유아 사교육비나 어학연수비 등은 빠져있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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