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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강원도정신''만리마선구자'…노력 동원 다그치는 北

아직도 눈이 많이 내리는 백두산 부근에서는 철길 건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혜산과 삼지연간 철길을 만드는 작업인데, 이곳에서 강조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므로 조건이 불리하고 예상치 않던 난관이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연대 안의 전투적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강원도정신의 창조자들처럼…]

강원도정신은 강원도 주민들이 온갖 난관을 무릅쓰고 주어진 과업을 완수했다는 데서 나온 말입니다.

주민들의 노력동원을 끌어내기 위해 요즘 북한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인데요, 강원도정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만리마선구자라는 말도 전국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강원도 인민들은 당중앙위원회의 결정에 호응하여 올해 말에 열리게 될 만리마선구자대회를 향하여 총매진·총돌격할 것을 전국의 근로자들에게 열렬히 호소하였다.]

천리마운동은 하루에 천리를 달릴 정도로 열심히 일하자는 것인데, 만리마면 그보다 10배는 더 열심히 일하자는 얘기겠죠.

이런 만리마의 선구자 역할을 한 사람들을 올해 말에 모아서 대회를 연다는 거니까, 전국적으로 얼마나 또 노력동원을 다그칠까요.

지금 북한에서는 만리마선구자가 되자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말만 바꿔가면서 주민들의 노력동원을 다그치는 북한 정권의 행태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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