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콜로라도 데스몬드, 왼손 골절로 수술대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 콜로라도 로키스가 야심 차게 영입한 야수 이안 데스몬드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MLB닷컴은 "콜로라도 1루수 데스몬드가 오는 16일 왼손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데스몬드는 전날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루키 데이비스의 투구에 손을 맞았습니다.

검진 결과 골절상 판정을 받은 데스몬드는 중수골을 이어붙이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콜로라도는 데스몬드의 예상 복귀 시기를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2009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데스몬드는 2015년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세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해 중견수로 변신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콜로라도와 5년 7천만 달러(약 803억원)에 사인했습니다.

데스몬드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천83경기 타율 0.267, 132홈런, 518타점, 531득점, 143도루입니다.

콜로라도는 데스몬드를 1루수로 기용해 '핵 타선'을 꾸린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계획이 엉켰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1루수를 잃은 콜로라도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마크 레이놀즈를 그 자리에 기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