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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FA컵 4강서 '최강' 첼시와 격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잉글랜드 FA컵 결승행 길목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와 만납니다.

FA컵 4강전 대진추첨 결과 토트넘과 첼시,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맞대결이 확정됐습니다.

토트넘은 8강전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부리그팀 밀월을 6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첼시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첼시가 승점 66으로 선두 질주 중이고, 토트넘(승점 56)이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런던 라이벌인 양 팀은 지난 2012년 이 대회 4강에서 맞붙어 첼시가 5대 1로 이긴 적이 있지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으로서는 1월 5일 리그 역대 최다 연승을 노리던 첼시의 연승행진을 '13'에서 중단시킨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추가시간에야 교체로 출전해 2분 정도 뛰었지만, 이번에는 직전 경기에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데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 당한 만큼 중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FA컵 4강전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다음 달 22일과 23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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