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토트넘, 훌리건 찾기 위해 CCTV 제공

토트넘, 훌리건 찾기 위해 CCTV 제공
잉글랜드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 욕설을 한 훌리건을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우리가 가진 모든 정보를 조사 당국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인종 차별 응원을 한 관중을 끝까지 찾아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구단이 밀월 전에서 녹화한 CCTV 영상을 경찰과 정부 당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 차별 욕설은 영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마틴 글랜 회장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축구는 인종, 성차별 등 차별주의자들의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며 "포용의 가치를 추구하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매우 실망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FA컵 8강전 밀월과 경기에서 일부 관중에게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들었습니다.

AP는 "밀월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DVD! 3개에 5파운드!'라고 외쳤다"라고 보도했습니다.

AP는 "아시아인들이 불법 복제 DVD를 노상에서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에 빗대 손흥민을 비꼰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