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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눈폭풍 주의보'…트럼프-메르켈 정상회담 17일로 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이 눈폭풍 예보로 인해 연기됐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14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 정상의 회동이 17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날 워싱턴DC 일원에 눈에 내리기 시작해 많게는 30㎝ 넘게 쌓일 것으로 예보하고, 눈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제 정세를 좌우하는 '수퍼 파워'인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첫 회동은 난민, 무역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두 정상의 대립된 관점으로 인해 관심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의 난민 정책을 '재앙적 실수'라고 헐뜯었고, 유럽연합(EU)에 대해선 '독일을 위한 도구'라고 비판한 바 있다.

메르켈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테러에 맞서 아무리 단호하게 싸운다고 할지라도 어느 특정한 출신 지역과 신념을 지닌 이들 모두에게 혐의를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확신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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