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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타의 사나이' 해드윈, 감격의 첫 승…격렬 세리머니

미국 PGA투어에서 '꿈의 59타'를 치고도 우승을 놓쳐서 화제가 됐던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이 마침내 PGA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파 3, 13번 홀에서 애덤 해드윈의 16m짜리 버디 퍼팅이 거짓말처럼 홀 속으로 쏙 빨려 들어갑니다.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해드윈은 파 4, 16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공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범하고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습니다.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치고도 마지막 날 우승을 놓쳤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는데요, 해드윈은 어렵게 만든 우승 기회를 두 번 놓치진 않았습니다.

마지막 파4, 18번 홀에서 프린지와 러프의 경계선에서 웨지의 날로 친 이 러닝 어프로치가 예술이었습니다.

홀 가까이 붙여놓고 경쟁자의 파 퍼팅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연장전을 노린 캔틀레이의 18번 홀, 파 퍼팅은 빗나갔습니다.

결국, 해드윈이 우승을 확정 짓는 파 퍼팅에 성공하고 이렇게 격렬한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이번 주말에 결혼할 약혼녀를 껴안고 PGA투어 78번째 대회 만에 일군 첫 우승의 감격을 나눴습니다.

해드윈 선수, 이번에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얻게 돼서 신혼여행을 타히티 대신 오거스타로 가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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