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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는 달리고 싶다'…5년 만에 알레포행 기차 운행

[이 시각 세계]

시리아는 6년째 내전이 이어지며 무려 32만여 명이 숨지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가 계속되고 있죠.

하지만, 그런 절망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이 다시 움트고 있습니다.

낡고 허름한, 시간마저 멈춰버린 듯한 이곳.

시리아 내전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 인근의 한 간이역입니다.

사실 이곳은 전쟁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었는데, 기차가 연기를 뿜으며 다시 들어오고 있죠.

바로, 알레포행 기차입니다.

무려 5년 만의 운행인데, 반군으로부터 알레포를 탈환한 정부군이 공격을 자제하며, 고향을 떠났던 피난민들이 기차를 타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겁니다.

낡고 녹슬고 창문도 깨진 기차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피난민들 표정만큼은 더없이 밝습니다.

현재 평화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하죠.

협상이 잘 마무리돼서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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