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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美-中 정상회담…'北·사드 배치' 논의

<앵커>

미국과 중국 정상이 다음 달 초쯤 워싱턴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문제와 사드 배치가 주요 의제로 들어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 달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중 정상은 워싱턴 DC에서의 만남에 이어 다음 달 6일 트럼프 대통령 소유인 플로리다의 호화 리조트로 자리를 옮겨 정상회담을 이어간다고 미국 언론들이 고위 당국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골프 라운딩 계획이 아직 없는 점을 제외하고는 지난달 아베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일정과 거의 같습니다.

백악관 측은 오는 18일 틸러슨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를 꼽았습니다.

[스파이서/美 백악관 대변인 : 회담의 목적은 북한을 둘러싼, 또 최근 사드 포대의 한국 배치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사드의 한국 배치가 대북 방어용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율과 무역 문제도 중요 의제인데, 트럼프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세계 양강 정상의 이번 대화가 향후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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