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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포기 목적이면 어떤 형태 대화도 관심 없다"

<앵커>

유엔에 북한대표부가 기자회견을 열어서 핵을 포기시키려는 목적이라면 미국과 어떤 대화도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남 암살사건은 엉뚱하게도 미국과 한국 탓이라고 우겼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북한의 핵 포기를 목적으로 한다면 트럼프 행정부와 어떤 형태의 대화에도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적대정책을 버리는 것만이 모든 문제 해결의 기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서는 사망의 원인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과 한국이 근거 없이 북한을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맹독성 신경작용제인 VX가 사용됐다면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은 왜 아직 살아 있느냐며 책임을 미국과 한국에 돌렸습니다.

[김인룡/주유엔 북한 차석대사 : VX는 전세계에서 미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어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의 핵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 연습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이 유엔 안보리를 통해 북한의 일상적인 탄도 미사일 발사를 결의안 위반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같은 암울한 상황에서 주권 국가가 취할 수 있는 방어적 권리입니다.]

북한대표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불법이라며 법률전문가 포럼을 열어 이를 따져보자는 북한의 제의를 유엔이 외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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