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7일 미국과 재무장관 회담…중국과도 회담 추진

일본이 오는 17일 미일 재무장관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번주 후반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저(低)-고(高)달러 문제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므누신 장관이 회담에서 일본의 환율 문제에 대해 얼마나 문제 제기할지 주목됩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달 16일 취임 직후 아소 재무상과 전화 통화 당시에는 양국이 경제 발전에 대해 연대하자고 말하면서 환율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강(强)달러'를 지지하며 환율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아소 재무상과 중국의 샤오제 재정부장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신은 중일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중일 재무대화의 개최 시기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