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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나토, 외교분쟁 격화 네덜란드·터키에 '자제' 촉구

유럽연합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네덜란드와 터키가 그제(11일) 네덜란드에서의 터키 개헌안 지지집회 무산을 놓고 3일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데 대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EU는 회원국인 네덜란드를 은연중에 편들면서, 회원 가입을 희망하는 터키에 대해 과도한 발언과 행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반면, 나토는 네덜란드와 터키 모두 회원국이라는 점을 의식해 양국 모두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요하네스 한 집행위원은 오늘 성명을 내고, "EU는 터키 측에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과도한 발언과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최근 며칠간 터키와 EU 회원국 간의 긴장조성에 이어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피하고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과도한 발언과 행동의 자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회원국에서의 모임이나 집회 개최에 대해서는 해당 회원국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서, EU 집행위는 EU와 터키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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