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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사드 보복' 中롯데마트 상품 훼손 영상 논란

황당한 '사드 보복' 中롯데마트 상품 훼손 영상 논란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중국 내 반감이 고조되면서 롯데 매장의 상품을 고의로 훼손하는 영상이 유포됐습니다.

최근 중국 포털 소후닷컴 등 동영상 사이트에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중국 롯데마트 매장에 나타나 식품코너 제품을 훔쳐먹고 일부러 훼손하는 영상 100여 개가 유포됐습니다.

이 여성은 소후닷컴 등을 통해 이달 초부터 매일 오후 6시 인터넷에 새로운 화면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50초 길이의 한 영상에서 여성은 선양 롯데백화점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뒤 한국산 과자 내용물을 부수고, 음료수 뚜껑에 껌을 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롯데 빼빼로 과자봉지에서 과자를 꺼내 몇차례 먹고 그대로 봉지에 넣기도 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대체로 이 영상에 "속이 시원하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선양시 공안국은 공식 웨이보에 "현재 사실 확인을 거쳐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 뒤 "나라를 사랑하더라도 이성적이어야 한다"며 "여성의 행위는 우둔한 것이 아니라 나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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