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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민에 죄송·마음도 착잡"…'朴 파면' 심경 드러낸 듯

최순실 "국민에 죄송·마음도 착잡"…'朴 파면' 심경 드러낸 듯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마음이 착잡하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 꺼냈습니다.

최씨는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 종 전 차관에게 질문할 기회를 얻어 이런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최씨는 "국정농단의 일당으로 여기 앉아 있는 게 국민들한테 죄송하고 마음이 착잡하다"고 입을 뗐습니다.

"제가 안고 갈 짐은 안고 가겠다"는 말도 꺼내며 "제가 관여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는 후회의 말도 했습니다.

최씨는 이후 김 전 차관에게 "사실대로 말했으면 좋겠다"며 "5대 스포츠 거점 사업이 사익을 위해 추진한 일이라고 몰고 가는데, 사실 체육개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또 "더블루K도 그렇고 결과를 빼 놓고 과정만 갖고 국정농단으로 몰고 가니까 전 억울한 부분이 있는 거고, 대통령도 그렇게 지시한 게 아니라며 이야기 할 기회도 없고 마음이 착잡해서 물어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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