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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여학생 7명 살해 요르단 군인 20년 만에 만기 출소

20년 전 무고한 이스라엘 여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숨지게 한 요르단 군인이 석방됐다.

1997년 이스라엘 학생 7명을 살해한 요르단 군인 아흐마드 다캄세흐가 만기 출소했다고 가족들이 전했습니다.

다캄세흐는 20년 전 요르단과 이스라엘 국경지역에 수학여행을 온 이스라엘 여학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여학생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인솔 교사를 포함해 6명이 다쳤습니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요르단법원은 다캄세흐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요르단 형법에 따르면 종신형 죄수는 20년을 복역한 후 석방될 수 있습니다.

요르단 정치권과 여론은 다캄세흐 석방을 환영했습니다.

여당 중진인 살레흐 아르무티는 "영웅이 석방돼 기쁘다"면서 "요르단인에게 수많은 범죄를 자행한 이스라엘은 결코 책임을 진 적이 없다"고 아랍권 언론 알자지라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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