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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中 사드 반대, '레이더 포위'로 핵 보복능력 약화 우려 때문"

NYT "中 사드 반대, '레이더 포위'로 핵 보복능력 약화 우려 때문"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실질적인 이유는 레이더 시스템의 포위망이 견고해져 자국의 핵 보복능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 사드를 향한 중국의 불평은 사드의 레이더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합니다.

한국에 배치된 사드가 중국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까지는 갖추지 않았지만 레이더 시스템은 문제가 된다는 설명입니다.

중국군 미사일 부대를 탐지하는 데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적을 속이기 위한 유인용 미사일을 쏠 때 레이더가 식별하면 중국군의 작전 능력이 그만큼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핵무기 포커 게임'에서 중국이 쥔 패를 상대국이 고스란히 알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중국이 냉전 시대 경쟁적으로 핵무기 증강에 힘쓴 미국과 러시아와 비교하면 핵무기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사드 레이더는 더욱 중국에 달갑지 않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핵무기 규모는 현재 미국과 비교해 초라한 수준입니다.

미 국방부 최근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미사일로 쏠 수 있는 핵탄두를 약 260개 갖고 있지만, 미국은 1천370개의 핵무기를 배치했고 비축한 무기만 6천500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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