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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나시, 이번 시즌 스키점프 월드컵 통산 최다승 무산

'스키점프 여왕'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가 스키점프 월드컵 통산 최다승 달성을 다음 시즌으로 미뤘습니다.

다카나시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 라지힐 개인전에서 1·2차 합계 251.0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승은 총점 258.7점을 기록한 일본의 이토 유키에게 돌아갔고, 노르웨이의 마렌 룬트비는 250.8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카나시는 지난달 평창 월드컵에서 통산 5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부 최다 우승자인 오스트리아의 그레거 쉴렌자우어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1승만 더하면 남녀 통틀어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우승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2위에 그쳤습니다.

다카나시는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신기록 달성이 좌절돼 실망스러웠다"면서 "다음 시즌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싶다. 월드컵 최다승은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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