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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연습 시작…'사드 배치' 상정한 훈련도 진행

<앵커>

한미연합 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오늘(13일) 시작됐습니다. 올해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등 미국의 전략무기가 대거 출동하고, 사드 배치를 상정한 미사일 방어 훈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가 오늘부터 연례 방어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키리졸브 훈련은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미군 등 증원전력의 신속한 전개 과정을 숙달하는 지휘소 훈련입니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대북 경계, 감시 태세가 강화된 상태에서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됩니다.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모레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고, 주일 미군에 배치된 F-35B 스텔스 전투기도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괌 기지에 배치돼 있는 B-52 등 전략폭격기의 전개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전략 무기 전개를 통해 유사시 북한에 대한 선제, 정밀 타격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성주에 사드가 배치된 상황을 가정한 미사일 방어 훈련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예년처럼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대외 선전 매체를 통해 한미가 이번 훈련에 최신 핵 타격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북한의 자주권을 침해할 경우 무자비한 핵 불벼락을 내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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