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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국민 56.2% "호감 느끼는 주변국 정상 없다"

중국·북한 정상 선호도 10년 전보다 크게 하락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호감을 느끼는 주변국 정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북한 정상에 대한 선호도는 과거보다 크게 하락했다.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과 북한의 핵실험·김정남 살해 등 영향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주변국 주요 정상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2%는 누구에게도 호감을 못 느낀다고 답했다.

호감을 느끼는 주변국 정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19.1%)에 대한 호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8.5%),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6.3%), 일본 아베 신조 총리(1.5%),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1%) 순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2.4%), 정당지지도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50.8%)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2007년 10월 주변국 정상 선호도 조사에서는 당시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18.6%),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17.1%), 중국 후진타오 주석(16.1%) 등이 모두 10%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9일 하루 동안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통해 설문했다.

응답률은 총통화 6천63명중 8.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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