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길가에 주차된 차량 수십 대를 턴 혐의(상습절도)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재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창원 일대에서 문이 열린 채 길가에 주차된 차량 50여대에서 1천643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무직인 A 씨는 여관 등을 전전하며 지낼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문을 잠그지 않은 차는 절도 등 범행 대상이 되기 쉬우므로 평소 꼭 문을 잠그고 다녀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방식의 추가 범행은 없었는지 조사한 뒤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