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쓰레기 산사태'…집·가족 잃은 주민들

[이 시각 세계]

에티오피아에서는 쓰레기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서 온 마을을 덮쳤는데, 이 때문에 한순간에 집과 가족을 잃은 주민들은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에서 쓰레기 매립지가 갑자기 붕괴한 겁니다.

지금까지 4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주민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매립지는 아디스아바바에서 50년 넘게 수거한 쓰레기가 쌓여 있는 곳이라고요.

게다가 빈곤층 주민 150여 명이 사는 마을은 집들도 낡아서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