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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서 뺑소니 버스 축제행렬 덮쳐…38명 사망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나라인 아이티에서 사망사고를 낸 버스가 달아나면서 가두행진을 하던 군중을 다시 덮쳐 최소 3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아이티 서부 항구 도시 고나이브 외곽에 있는 한 마을에서 수도 포르토프랭스로 향하던 버스가 정류소에 있던 2명의 보행자를 쳤습니다.

이 버스는 5㎞를 달아나다가 부활절 시기에 열리는 아이티 전통 음악행사인 라라 축제를 맞아 행진하던 군중을 덮쳤습니다.

연쇄 사고로 정류소에서 사고를 당한 보행자 가운데 1명을 비롯해 가두행진하던 음악인 등 34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4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경찰은 버스 기사가 달아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철저한 사고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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