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朴 메시지, 헌재 결정 불복" 성토…한국당, 무반응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 도착 직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권은 사실상의 탄핵 결정 불복이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탄핵 불복이라면, 충격적이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사상 초유의 탄핵을 당해놓고도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불행이자 국가의 불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은 본인 스스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친박 의원의 입을 통해 분열과 갈등의 여지를 남겼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의당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방자한 태도에 소름이 끼칠 지경이라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삼성동 사저로 집결한 가운데, 당 차원의 입장은 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