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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 대통령 청와대 '퇴거', 출발에서 도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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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12일) 저녁 7시, 관저를 나섰습니다. 청와대 내부 녹지원에서 배웅하는 비서진들과 10여 분 동안 인사를 나눈 뒤, 저녁 7시 16분에 비로소 청와대 정문을 빠져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와 카니발 등 7대 차량으로 구성된 일행은 경찰 오토바이와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경복궁 삼거리 쪽으로 향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우회전한 뒤 사직터널을 지나 독립문을 지났습니다. 애초 가장 짧은 경로인 광화문 앞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광화문 광장은 피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은 독립문에서 서울역까지 5분 반에 주파한 뒤, 녹사평을 지나 반포대교를 통과했습니다. 올림픽대로를 지난 차량은 영동대로를 거쳐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약 17km의 퇴거는 39분 만에 끝났습니다. 역사적인 퇴거를 기록하기 위한 취재진의 불꽃 튀는 추격전도 치열했는데요, 그 현장을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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