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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남 멀티골' 상주, 전남 꺾고 시즌 첫 승리

프로축구 K리그에서 상주 상무가 전남 드래곤즈를 2연패에 빠뜨리며 기분 좋은 시즌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상주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에서 2골을 터트린 '특급신병' 김호남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페체신 혼자 득점에 성공한 전남을 3대1로 물리쳤습니다.

1라운드에서 강원FC에 덜미를 잡힌 상주는 전남과 원정에서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첫 승리를 따내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습니다.

반면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내주고 패한 전남은 홈에서 상주에 또 덜미를 잡혀 개막 이후 2연패에 빠졌습니다.

상주는 '특급 신병'들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득점포는 모두 지난해 12월 입대한 '신병' 김호남(2골)과 주민규(1골)가 작성했습니다.

상주는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아 김태환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호남이 재빨리 오른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김호남은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남은 전반 22분 페체신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페체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올해 전남 유니폼을 입은 페체신 역시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41분 '신병' 주민규의 결승골이 터지며 급격하게 상주로 기울었습니다.

주민규는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린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습니다.

주민규의 득점을 도운 김태환 역시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하는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전남은 후반들어 맹공을 펼쳤지만 상주 골키퍼 오승훈의 빛나는 '슈퍼세이브'에 막혀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상주는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의 주인공 김호남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골을 꽂아 멀티골을 작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김호남은 정규리그 3호골로 득점왕 경쟁에 나섰습니다.

포항은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대0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2대1로 패한 포항은 개막전 승리로 상승세에 오른 광주를 상대로 양동현이 혼자서 2골을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점 3을 따냈습니다.

포항은 전반 43분 이광혁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양동현이 재빨리 차넣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양동현의 2경기 연속골입니다.

양동현은 후반 33분 광주의 수비수 이민기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추가골로 만들어 팀의 2대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양동현 역시 시즌 3호골로 초반 득점왕 레이스에 발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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