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4시쯤 청와대를 나서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는 오전 10시쯤 난방기기 등을 실은 트럭이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집기류 등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30분 간격으로 속속 도착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사저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지지자 수백 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쥐고 사저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사저 인근 길목에는 나라사랑동지회, 구국동지회, 산악회 등 이름으로 '박근혜 국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경찰은 사저 주변에 경찰병력 1천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차량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