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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 아파트에 불 질러

오늘 새벽 6시 반쯤 세종시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6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집에 거주하는 45살 오 모 씨가 옷장 안의 이불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 조울증을 앓고 있던 오 씨는 어머니와 용돈 문제로 다투던 중 홧김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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