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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AI 통제 위한 세계 정부 구성 필요"

인공지능 기술의 급부상에 따른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세계적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가 "AI 통제를 위한 세계 정부를 시급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호킹 박사는 최근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의 급성장으로 사람의 힘으로 통제 불가능한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사람의 힘으로 통제 가능한 지금 시점에 AI 기술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을 규정하고 세부적인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드가 전했습니다.

호킹은 "가능하다면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 용도와 규제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져야 하며, 신설된 세계 정부기관이 법규를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닉 보스트롬 교수도 최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와의 인터뷰에서 "고도의 인공지능에 대처하는 것뿐 아니라 인류 앞에 놓인 큰 도전들을 다루려면 훨씬 향상된 글로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보스트롬 교수는 동시에 "이런 세계 정부는 자칫 독재정부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과학자들과 AI 관련 테크 업체 CEO 등은 'AI 기반 무기경쟁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AI 기술에 대한 23개 원칙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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