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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이르면 오늘 靑 떠난다…입장 표명 '관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결정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사흘째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12일), 늦어도 내일에는 청와대를 떠날 거란 관측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젯밤도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렀습니다.

청와대는 삼성동 사저 수리와 경호 시설 설치에 시간이 걸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퇴거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사저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진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사저 내부에 경호인력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는 걸로 알려졌으며, 도배 공사 등도 오늘 안엔 끝날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이동을 계기로 입장 표명할지도 관심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헌재 선고 이후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파면된 것에 대한 충격으로, 현재까지 공식 입장 발표 없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박 전 대통령이 곧 마음을 추스를 것 같다면서, 청와대를 떠나기 직전이나 삼성동 사저에 들어가기 전에 어떤 형태로든 입장 표명을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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