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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헤인즈, 역전 결승 버저비터…오리온 공동 2위 도약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의 결승 버저비터로 전자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오리온은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65대 63으로 이겼습니다.

31승 17패가 된 오리온은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2위가 됐습니다.

오리온과 삼성은 내일(12일) 잠실에서 맞대결을 벌입니다.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겼을 때만 해도 오리온은 63대 59로 앞서 승리를 예감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3점 플레이로 순식간에 1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전자랜드는 이후 곧바로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켈리가 골밑슛 동작에서 상대 반칙을 끌어내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냈습니다.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면 역전도 가능했지만 켈리는 자유투 2구째만 넣어 63대 63 동점을 만드는 데 그쳤습니다.

마지막 15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오리온은 시간을 흘려보낸 뒤 이승현의 패스를 이어받은 헤인즈가 종료 버저와 동시에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오리온의 헤인즈는 20점, 10리바운드로 전자랜드 상대 홈 7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30점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부산 kt는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 77대 68로 이겨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106일 만에 최하위 자리에서 탈출했습니다.

kt는 17승 33패가 되면서 전주 KCC(16승 33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9위로 올라섰습니다.

최근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던 동부의 로드 벤슨은 9점, 11리바운드에 그쳐 연속 경기 더블더블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공동 5위였던 전자랜드와 동부가 오늘 나란히 패해 7위 창원 LG로서는 승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LG도 홈에서 서울 SK에 78대 72로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공동 5위인 전자랜드, 동부와 7위 LG의 승차는 2경기로 유지됐습니다.

세 팀의 남은 경기는 똑같이 5경기씩입니다.

SK는 오늘 승리로 20승 29패가 됐지만 5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공동 5위 팀들에 4경기 차로 뒤져 6위권 진입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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