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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 첫 3연승에 106일 만에 탈꼴찌

프로농구 부산 kt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106일 만에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났습니다.

kt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 77대 68로 승리해 17승 33패가 되면서 전주 KCC(16승 33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9위로 올라섰습니다.

kt는 지난해 11월 26일에 10위로 떨어진 이후 한 번도 최하위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4쿼터 중반까지 8점을 뒤지던 kt는 박지훈의 3점슛과 리온 윌리엄스의 골 밑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이어 김영환의 3점 플레이로 종료 6분 12초를 남기고 58대 58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kt는 60대 62에서 이재도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고 다시 이재도가 2점 야투에 성공해 종료 3분 26초 전에는 오히려 3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동부의 반격은 허웅의 3점슛이 빗나갔고, kt는 다시 이재도가 종료 2분 45초 전에 3점포를 터뜨려 6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kt는 이재도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20점을 기록했고 윌리엄스는 14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동부는 허웅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시즌 첫 4연패를 당했습니다.

최근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던 동부의 로드 벤슨은 9점, 11리바운드에 그쳐 연속 경기 더블더블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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