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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공관서 15일부터 한국행비자 직접발급…"건수 급감 전망"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중국여행사들이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를 중단키로 하면서 중국 내 재외공관들이 오는 15일부터 개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에 들어갑니다.

이처럼 중국 재외공관이 한국행 비자 발급을 직접 맡게 되면 연간 비자발급 건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동북3성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이 이달 초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상품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했고 지역별로도 당국이 여행업계에 이런 방침을 재확인해 관광객이 여행사를 통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주중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관 등 중국 내 13개 공관은 한국행을 바라는 산커의 개인비자 발급 신청을 접수하고 발급할 계획입니다.

한국비자 발급건수가 가장 많은 재외공관 중 하나인 랴오닝 성 주 선양 한국총영사관은 작년 30만건가량의 단체·개인 관광객 비자를 처리했으나 앞으로 개인 신청만 받으면 연말까지 23만건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자 발급건수를 기준으로 볼 때 20% 정도 발급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는 관광객이 여행사를 통해 비자발급을 대행시키면 먼 거리에 있는 공관을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덜고 심사기간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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