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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창덕궁 달빛기행이 최고"

궁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 가운데 '창덕궁 달빛기행'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재청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시행한 11개 궁궐 활용 프로그램의 체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창덕궁 달빛기행이 94.14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달빛 아래에서 인정전과 낙선재 등을 산책하고 전통예술과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3만 원의 참가비가 있음에도 항상 신청자가 회당 정원 150명을 넘었습니다.

이어 19세기 초반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에 묘사된 나무와 현재의 나무를 비교해보는 '창덕궁 나무답사', 덕수궁에서 펼치지는 야간 국악 공연인 '덕수궁 풍류'가 각각 93.45점과 91.88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또 고종의 외교관 접견 모습을 연극으로 만든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는 4위, 창경궁 영춘헌과 집복헌에서 '정조, 창경궁에 산다'를 주제로 열린 '궁중생활 전시'는 5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가장 만족도가 낮은 프로그램으로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꼽혔으며, '경회루 야간음악회'와 '고궁 음악회'도 만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외국인들은 6개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평가했는데, 1위와 최하위는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창덕궁 달빛기행과 수문장 교대의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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