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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의회인사들 한목소리로 "韓민주주의 성숙,방위공약 불변"

美정부-의회인사들 한목소리로 "韓민주주의 성숙,방위공약 불변"
미국 정부와 의회의 고위급 인사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평가하면서 변함없는 한미동맹을 약속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한미 양국의 확고한 대응태세도 강조했습니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토머스 섀넌 국무부 부장관 대행을 비롯한 국무부와 국방부, NSC 관계자 등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을 연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한국의 현 상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외교·안보태세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 측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내주 방한 등 일련의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계기로 강력한 대북 억제 메시지를 보내고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최근 한국의 어려운 국내 상황에도 탄핵 관련 절차가 한국의 헌법에 기반해 매우 민주적이고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 법치주의의 성숙함과 견고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또 이들은 '미국은 한국의 변함없는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동맹이 아태지역의 안정 및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이 그동안 밝힌 모든 방위공약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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