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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사드 배치 전념…지도자 교체는 예삿일"

美 국방부 "사드 배치 전념…지도자 교체는 예삿일"
미국 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무관하게 사드 장비를 한국에 계속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 등 현지 언론은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지도자들은 바뀌기 마련이고 그런 일은 새로운 게 아니다"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사드는 군사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사드가 한국에 필요한 능력'이라는 점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그 합의에 도달했고 합의를 이행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에 계속 사드 부품을 보낼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려는 근본적 원인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우리는 사드 배치가 한국과 그 동맹들을 지키기 위한 역량이라고 한국과 합의했다"며 "사드 배치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지속적 역량 개발과 도발, 그것을 사용하겠다는 호전적 발언이 부른 직접적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일 밤 C-17 수송기를 이용해 사드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를 반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자의 말을 빌려 사드 시스템이 몇 주 안에 가동 준비가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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