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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채굴장비 증가에 하락…WTI 1.6%↓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급증의 충격파가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다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9센트(1.6%) 떨어진 배럴당 48.49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이번 주 9%의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8센트(1.88%) 내린 배럴당 51.2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로 끝난 주간, 미 원유가 820만 배럴 늘어나 재고량이 사상 최고에 달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발표는 산유국 감산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으로 투자자들을 이끌었다.

이날 나온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의 채굴장비 집계도 그 연장이었다.

지난주 가동된 미 국내의 원유·가스채굴장비는 전주보다 8개 늘어나 총 617개를 기록했다.

2015년 9월 후 가장 많은 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 석유회사 대표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미국이 증산하는 상황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감산 연장을 기대하지 말 것을 통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강해졌기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8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201.40달러로 마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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