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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청소년보호소 화재 사망 37명…"감금에 구조요청 묵살"

우리 시각으로 어제 발생한 과테말라 아동·청소년 보호소 화재로 사망자가 모두 37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부상자 12명 이상이 여전히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테말라 아동 청소년 보호소 화재는, 일부 원생들이 부패한 음식 제공과 직원들의 학대 등 열악한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이자, 보호소 측이 감금 등 과잉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한 여자 원생이 감금 해제를 요구하며 교실 안의 매트리스에 불을 질렀고 경찰과 보호소 측이 화재 초기 이를 묵살하면서 대형참사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은 보호소장을 해고하는 한편, 철저한 책임 규명과 청소년 보호시설 환경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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