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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은 기간 황교안과 협력…사드배치 불변"

<앵커>

미국 정부는 한국민의 결정을 존중하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든 생산적인 관계를 맺길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사드배치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헌번재판소의 탄핵결정직후 미 국무부 토너 대변인 대행이 SBS에 보낸 논평입니다. 한국민과 민주적 기관, 즉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황교안 권한대행과 남은 임기동안 협력할 것이며 차기 대통령으로 누굴 뽑든 생산적 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함없는 우방국으로서 한미 관계,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석 달전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 당시 오바마 정부가 보인 반응과, 트럼프 정부의 반응이 다르지 않습니다.

토너 대행은 헌재의 탄핵이 결정되기 전에도 한국 정부가 바뀌어도 사드 배치엔 절대 영향이 없을 거라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탄핵 이후 한국정세를 주시하면서 새로운 대북정책 마련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지는 틸러슨 국무장관의 다음주 방한은 한국내 안보불안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북한을 향해서는 오판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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