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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수사! 적폐 청산!"…광화문 광장은 '축제'

<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발표되는 순간 촛불 집회 민심의 중심이었던 광화문 광장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탄핵 인용을 환영하는 촛불집회가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녁이 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기는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촛불집회 주최측 추산 3만 명 정도가 모여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 손에 촛불을 든 채 "촛불이 이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계속 외쳤습니다.

앞서 오전 11시 헌재가 탄핵 인용을 선고하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지켜본 시민들은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질렀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와 적폐 청산 등을 외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은 함께 탄핵 선고를 지켜본 뒤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주최 측은 탄핵 선고 뒤 박 전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지만, 내일 대규모 집회를 위해 오늘은 행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최 측은 토요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20차 주말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매주 촛불집회는 열지 않지만 이번 달 마지막 토요일인 25일과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 전날인 15일에 다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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