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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측, 경찰과 격렬 대치·충돌…2명 사망에 부상자 속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파면을 선고하자 헌재 주변의 탄핵 반대집회 측 참가자들은 헌재 방향으로 진출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현장에서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던 2명이 사망했습니다.

다친 2명도 위중한 상태입니다.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선고 직후 흥분하기 시작해 "헌재를 박살내자" 등 구호를 외치며 경찰이 헌재 방면에 설치한 차벽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죽봉과 각목 등을 경찰에게 휘둘렀고, 경찰 버스를 파손하고, 차량에 밧줄을 걸어 잡아당기거나 차벽 차량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에 대한 폭행도 잇따랐습니다.

방송사 등 카메라 기자 여러 명이 참가자들에게 에워싸여 폭행당했고, 이 과정에서 장비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목격자 진술과 각종 채증자료 등을 토대로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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