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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메시지 던진 대선주자들…'통합·치유' 방점

<앵커>

대선주자들은 대통령 탄핵에 대해 대체로 절제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부분 통합과 치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직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이제는 치유하고 다시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향해서 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도청 긴급회의를 제외하곤 별도 일정은 없었습니다.

SNS를 통해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모두가 화합하고 통합하는 새 시대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은 이제 시작이라며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 건설을 위한, 적폐 청산을 위한 첫 출발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하고 싶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갈라진 국민 마음을 하나로 묶는 데 정치권이 힘을 합치자고 역설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대표 : 국민 대통합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도 국민을 가르는 개혁이 아닌, 통합시키는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승복한단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서로를 향했던 적대감을 녹일 수 있도록 (박근혜 前) 대통령께서 국민의 상처를 치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협치와 연정으로 화합과 안정에 매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촛불과 태극기 모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참담하다는 심정과 함께 애국적 보수 가치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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