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 "탄핵결정 기쁘고 무겁게 인용"

한국작가회의는 10일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에 논평을 내고 "탄핵 인용을 우리 또한 기쁘고 무겁게 인용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작가회의는 "오늘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은 적폐 청산의 출발점이며 비정상적인 상황의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한 첫 단추"라며 "이토록 엄청난 명예혁명을 평화적인 방식으로 이끌어낸 광장의 시민들에게 뜨거운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작가들 역시 어떤 부당한 정권이 가하는 온갖 겁박과 회유가 있더라도 위대한 시민들의 행진에 언제나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작가회의는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작가들이 대거 소속된 진보 성향의 문인단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