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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숙박업소 '무료 이벤트' 잇따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정이 내려진 10일 제주에서 커피나 음료, 빵 등을 무료로 나눠주겠다는 판매점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도1동 소재 갤러리카페 '다리'는 이날 하루 찾는 시민에게 모든 음료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 카페에서는 12일까지 탄핵 정국을 다룬 미술 전시회인 '웃음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살풀이'전(展)도 연다.

구좌읍 한동리 카페 '요요무문'도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증 사진을 보여주는 고객에게 이날 하루 모든 메뉴 중 하나를 무료로 주고 있다.

카페 '비치카페 제주'(한림읍 협재리)도 아메리카노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고, 카페올림(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는 커피콩 빵을 공짜로 제공한다.

애월읍 하귀1리 '커피쟁이 하루카'는 헌재의 탄핵 인용을 기념하며 이날 모든 커피 메뉴를 2천원 내린 가격에 판매 중이다.

대통령 탄핵을 기념해 무료 숙박권을 제공하는 숙박업소도 있다.

조천읍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겸 셰어하우스인 '하얀 선흘집'은 이날 무료 숙박제공 행사를 열고 있다.

이달 한 달 동안 숙박비 및 추가 요금 할인 행사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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