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되자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폭 커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06% 오르며 지난주의 0.04%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11%로 지난주의 0.14%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이사철을 맞아 주택을 구입하는 수요가 늘면서 일반 아파트값이 0.05%로 지난주의 0.02%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중랑이 0.14%·동작은 0.11%· 강남은 0.10%·강북 0.09%· 영등포 0.09%·서초구 0.08%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강남구 수서동 한아름아파트는 SRT 수서역 개통 이후 매수세가 꾸준해 이번 주에도 500만원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비해 강동구는 -0.10%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부동산114 조사 기준 강동구 둔촌 주공 1∼3단지, 상일동 고덕 주공3단지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가격이 250만∼3천만원 떨어졌습니다.

전세 수요도 일부 움직이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로 지난주 0.03%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3월 현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4억2천754만원으로, 2년 계약이 끝나 재계약을 하는 경우 2015년 3월 대비 평균 20%인 7천58만원을 올려줘야 할 것으로 예상돼 세입자들의 전세금 부담은 여전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