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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철강사 인수전서 영국업체와 막판 대결

포스코가 호주 철강·자원개발 회사인 아리움 인수를 놓고 영국업체와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포스코는 아리움을 두고 영국의 철강·상품중개회사 리버티 하우스, 그 자매업체인 SIMEC 컨소시엄과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호주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인수전에는 5~6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최근 2개만 남았고, 최종 인수자는 오는 6월 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리움은 40억 호주달러 3조5천억 원의 채무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4월 자발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아리움은 남호주주 애들레이드 북쪽 380km 지점인 와이얄라 지역에 제강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이 공장이 약 3천 명을 고용하면서, 와이얄라 지역 주민 2만여 명은 이번 매각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수 희망기업들은 조건 없는 입찰을 기대하고 있지만, 호주 정부는 이 공장을 최소 7년부터 10년까지는 가동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는 2012년에도 아리움 인수에 나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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