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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긴장감 고조…탄핵심판 선고 이후 박 대통령은?

<앵커>

이번엔 청와대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청와대 분위기 궁금합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탄핵 심판 선고를 얼마 안 남겨 놓고 있는 청와대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초조한 표정으로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헌재 선고 결과를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변론 과정을 통해 탄핵 사유의 부당함을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헌재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TV 생중계를 통해 선고 과정을 지켜볼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느 쪽으로 결정이 나오든, 이후 상황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혹시 들리는 내용 없습니까?

<기자> 

네,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관저에 있는 짐을 챙겨서 청와대에서 나와야 합니다.

청와대 참모와 경호실은 무엇보다 이 상황을 염두에 두고 실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청와대 들어오기 전에 23년 동안 거주했던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저에 들어갈 준비를 해놓지 못했기 때문에, 며칠간 임시 거처에 있거나 아예 새 사저를 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탄핵되면 박 대통령은 별도 입장 발표 없이, 불소추특권이 없는 자연인 신분 상태에서 검찰 수사 대비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기각이나 각하될 경우, 박 대통령은 관저 칩거를 끝내고 석 달 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별도의 입장을 낼 걸로 예상되며, 대국민 사과와 더불어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던질 걸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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