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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담담하게 결과 기다려…靑, 모든 상황 대비"

<앵커>

대통령은 현재 담담하게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참모들은 선고 이후에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9일),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한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탄핵 심판 결정을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도 '선고 전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없을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TV 생중계를 통해 선고 과정을 지켜볼 걸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참모와 경호실은 인용, 기각, 각하 등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실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핵이 인용될 경우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참모들은 삼성동 사저 복귀 절차, 경호 인력 배치 등을 점검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별도 입장 발표 없이, 불소추특권이 없는 자연인 신분 상태에서 검찰 수사 대비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기각이나 각하될 경우, 박 대통령은 관저 칩거를 끝내고 석 달 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별도의 입장 발표가 있을 걸로 알려졌으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낼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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