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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둘러싼 경찰 차벽…속속 모여드는 집회 참가자들

<앵커>

방금은 헌법재판소 안에 있는 취재기자였고, 이번엔 바로 헌법재판소 바깥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어젯(9일)밤까지 탄핵 찬성과 반대 양측의 세 대결이 벌어졌던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밝았지만 아직까지 큰 상황이 없습니다.

앞서 민경호 기자가 전했듯 헌재 앞 1인 시위가 금지되다 보니 제가 서 있는 이곳 안국역 사거리 쪽으로 1인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인 안국역 5번 출구 쪽엔 여전히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고, 경력들도 24시간 교대근무를 서가며 혹시나 벌어질 수 있는 현장의 돌발상황을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집회를 해산했던 탄핵 찬성 측 집회 참가자 일부도 길거리에 자리를 펴고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탄핵 인용 혹은 탄핵 각하나 기각 같은 정치적 구호는 현장에서 울려 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야지만 양측의 사람들이 헌재 주위로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찬성 측은 오전 9시부터 이곳 헌재 앞으로 모여 기자회견을 연 뒤, 선고 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탄핵 반대 측은 오전 10시부터 마지막 총력 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가장 높은 수위의 경계태세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헌재 인근의 폭력 행위 등을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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